<Convergence is Key : e learning summit Logo, http://www.mnelearningsummit.org >
현대 사회는 과학, 인문학,경영학등 크게 분류했을 경우 뿐만아니라 세부적으로 보아도 각 분야에서 전문적 지식의 축적이 심화되어서 고도화되고, 그로 인해서 각 분야에서의 발전으로 인한 효용도 높아지고 있지만, 그만큼 문제의 발생 빈도도 높아지고, 그 문제자체도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졌다.
1. 문제 자체의 복잡성 증가와 해결방법 도출의 어려움 - 예를 들어 Technology 의 대표적인 기술 집적분야인 반도체 기술을 살펴보면, 여러 기술들이 존재하지만 대표적으로 볼 수 있는 반도체 Gate의 선폭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이슈 였다. 과거 um(micro meter)단위에서 nm(nano meter)단위로 넘어오면서 여러가지 기술 혁신에 따라 장비들이 발전하게 되어서 수십 nm 까지 도달하였지만, 이제 10 nm 밑으로 선폭이 줄어들어야 하는 도전적 목표가 발생함에 따라 새로운 문제들이 대두되었는데, 단순히 장비들의 발전 여부도 중요하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장비외 요소들, 실리콘 기판 밑, 노광시 필요한 빛, 세정액, 그외 이동시 충격등 기존에는 크게 고려하지 않았던 요소들이 심각한 문제로 나타나게 된것이다.
비단 반도체 및 과학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문제들이 점점 심화되고 여러가지 사항들과 섞여서 나타나게 되었는데, 이에 따라서 문제 해결 방법 자체도 각 한분야에서 해결하기보다는, 다양한 분야에서 지식을 기반으로 문제 해결에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도달한듯 하다. 즉 Convergence시대가 왔다는 것이다.
IT 분야에서 Hot issue 인 모바일 분야에서도 Convergence의 개념은 피해갈 수가 없는데, 모바일 기기 분야를 한번 살펴보겠다. 모바일 기기분야를 구성하는 요소는 크게 네가지 인데, 소비자들과 직접 마주하게되는 UI/UX 부문부터, S/W, OS, H/W 네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네가지가 잘 어우러지기 위해서는 각각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이 필요할 뿐만아니라, 어떠한 두가지 요소들이 서로간의 발전 속도 및 적용,응용등이 완벽히 이루어지지 않아서 충돌할 경우에, 누군가는 양보를 해야할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데, 종종 각각의 요구수준을 맞추기 위해 단순 기술력 향상이 아니라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방식의 제품 개발 능력, 타 분야에서의 지식을 문제 해결을 위해 적용시키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이는 현대사회에서 요구하는 제품/서비스들이 단순히 한가지만을 추구하는 것이아니라 다양하고 까다로운 Needs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여러가지 이득을 충족시키고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줘야하기 때문이다.
2. 문제 해결 방식의 다양화 및 복합화 - 예전에 LG전자에서 상품기획부를 담당하고 계신 류혜정 상무님을 뵌적이 있었는데, 한시간동안 일대일로 대화를 나누는 동안 정말 많은 인사이트를 보여주셨다. 특히 류 상무님은 르네상스를 상당히 좋아하셨는데, 유럽향 3G GSM 휴대폰개발 시절 이탈리아를 담당하여 피렌체에서 장기 출장 당시, 피렌체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을 굉장히 좋아했다고 하셨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예술가엿을 뿐만 아니라, 공학자이자, 건축가이자, 생물학자기도 했는데, 그 시대에는 창의력과 분석력을 가진 뛰어난 사람이 다양한 일을 시도하고 그것에서 하나의 유의미한 활동을 수행하였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산업혁명으로 인해서 대량생산 체제가 갖춰지고, 포드자동차에서 시작한 Conveyor Belt system이 발달함에 따라서 분업화가 촉진되었다. 이러한 분업화에 따라, 전체가 아닌 각 파트별로 전문 분야가 더 중요해지게 되었고, 사람들은 각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며, 교육 및 기술도 모두 각 분야에 집중화 현상을 나타나게 되었다.
<ford, conveyor production line, 1913>
산업화가 발달되면서 그 세분/집중화는 더욱 심화되었고, 그리고 지식화 사회로 발전하면서 더욱 잘게 나누어졌는데, 현재에는 생산에서 사람대신 기계가 많이 투입되지만,지식기반 산업조차 잘개 쪼개어져서 개인이 한가지만 잘하게 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물론 그만큼 한분야에서 배워야 할것도 많아지고, 한분야 투자해야할 시간도 늘어갔다.(알다시피 전문적 지식은 누적이 필요해서 수십년된 기초 지식부터, 현재지식까지 계속 배워하고, 새로운것이 나오면 계속 배워야한다. 하지만 예전것을 안할 수는 없다. 기초니까)
하지만 위에서 말햇다시피 현대사회에서 요구되는 여러가지 제품/서비스들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필요로 하거나, 해당 분야의 기술이나 경험가지고는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자기 분야외에서 어떻게 내가 필요한 정보들을 추출하고, 그 정보들에게서 의미를 부여하고, 의사결정에 활용할 것인가를 결정하는것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고, 새로운 개념으로 발전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문제 해결 방식에서도 수많은 case들 중에서, 서로 다른 분야에서 상충되는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내는 방법또한 유행하고 있다.(TRIZ 접근법)
예를 들면 휴대폰에 사용될 유리를 만드려 해도 예전에는 휴대폰용 유리가 따로 있어서 그것만을 강화시키는 방법을 개발했는데, 지금은 전면 스크린이기 때문에, 기스가 나는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고급 시계에 들어가는 유리의 소재(Crystal Glass등)을 차용해야 하고, 예전에는 휴대폰 케이스 커버부분을 손에 쥐었지만, 지금은 유리부분이 손에 닿고, 터치도 하기 때문에 손과의 마찰에 있어서의 영향을 고려하려면 타 분야의 케이스와 지식을 가져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물론 실제 현장에서 이러한 현상들을 동시에 발생하는것을 고려해야하고, 해결해 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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