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 Manager.


요즘 S/W 산업에 활황기가 오면서 개발자와 기획자의 업무에 관심이 많아지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그쪽 출신이 아니더라도 해보고싶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재밌는것은 특히나 회사 경험이나, Management 경험이 부족할수록,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기 좋아하면서도 실행한적이 적거나 만들어 내기만하고 다른 요소를 고려하지 않는 성향의 사람일 수록, PM 또는 기획자라는 직무를 단순히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것"에서 해당 직무의 일이 끝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아이디어를 현실화 하고 만들어 내기 상대적으로 장벽이 낮은 S/W 산업의 특성상 자신이 생각한 무언가를 실제로 만들어내고자 하는 욕구가 커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것인데, PM/기획자는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끝인 포지션이 아니라는것을 분명히 인식하여야 한다.

S/W산업에서 Product Manager가 요즘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마치 IT서비스 분야에서만 한정 사용되는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아시다시피 PM은 어느 종류의 산업, 직무에도 모두 존재 하였었다. 어느 산업에서나 설계,생산,개발등과 마케팅,세일즈,인사등에 대해 모두 정통하고 있는 PM이 필요하고, 그러한 PM을 통해서 모든 정보는 들어오고 나가게 된다. 또한 그 PM은 회사내에 다양한 정보와 사람, 기술을 꿰고 있어야 하며 보통은 Top management(경영진)등과 밀접한 관계를 통해서 제품 및 회사를 컨트롤 하는데 있어서 직접적으로 영향력을 주고, 받아야 한다.

나도 아직 PM업무를 수십년동안 겪어보고 적는 글은 아니지만, 삼성전자에서 PM 직무를 했던 경험과, 여러 유명 PM들께서 직접적으로 언급해주신 말들을 종합해보면, PM은 다음과 같은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 해당 제품에 대한 확고한 지식(기술 또는 트렌드,배경지식등)

2. 회사내의 가용 자원들에 대한 철저한 객관적 평가

3. 커뮤니케이션 스킬
   (단순히 말잘하는게 아닌, 커뮤니케이션통해 일이 잘못되지 않게 하는 수단,방법등 사용하는 능력)

4. 관리 업무 경험 및 적성(꼼꼼함, 자료 정리 및 인사이트 도출, 편집증적인 집중력)

5. 조직관리에 능숙한 사람.

크게 보면 위의 5가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훌륭한 PM이라고 하는데, 보통은 4,5번은 중요하지 않다고 느끼는 PM지원자들도 많은것 같다. ( 1,2,3번이야 워낙 이미 다들 알고 있는내용이니 패스토록 하고.)

하지만 4번 관리 업무 및 적성이 없는 사람의 경우에는 자신의 뛰어난 기술력이나 머리,지식등을 적절히 활용하지 못할 경우가 많고 자신은 알고 있어도 각 전문부서(개발,디자인,생산,마케팅) 부서들의 협업이 쉽게 이루어지도록 서포트를 잘 못할 가능성이 많다. 이를 위해서는 엑셀 및 PPT 제작 능력 뿐 아니라, 개별 업무 진행 및 회사 전체 성공의 큰 관점에서 프로세스를 잘 정립해주는것 또한 필요하다. 이것이 없으면 프로젝트는 어디를 향해 가는지 잊어버리게 되고, 자금과 시기등을 놓치고 표류하게 된다. 이것을 누가하겠는가. 디자이너? 개발자? 아니다.. PM의 일이다.

5번 또한 마찬가지인데, 조직관리에 능한 사람이어야 한다.

조직관리라함은 사람들이랑 술이나 잘마시고 웃고 떠들고 잘놀고 형님 아우 하면서 잘 노는것이 아니라(때론 중요하지만) 그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각 부서에서 일을 함에 있어서 생기는 문제들을 최소화시키고, 효율성을 높여줄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인력 채용 뿐만아니라 디테일 하게는 회사의 인테리어나 근무환경등에 대해서도 그것이 제품에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고, 그런것이 제품/서비스 제작에 어떻게 반영될까를 항상 신경써야 한다는것이다.

 결국에 PM은 실은 어느 산업이든 공통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크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산업 및 조직에서 PM업무를 성공적으로 경험한 사람이면 다른 산업에서도 그일을 잘 해낼 가능성이 크다(물론 그 산업에 대한 이해도는 필수적)

물론 5가지를 다 잘하는 사람은 나오기 쉽지않겠지만, 적어도 2개 정도는 잘한다. 나머지는 어느정도는 한다. 라는 평가가 나올 수있는 사람이 PM이 되어야 개발자,디자이너들이 효율적으로 일을 진행시킬수 있고 제품은 표류하지 않고 올바른 방향을 향해 뛰쳐나갈 수 있는것이다.

PM/기획자는 아이디어만내고 이렇게 만들자! 무조건 주장하는사람이 아니라, 정확한 팩트와 데이터에 기반하거나, 직관력이 뛰어나서 제품의 방향성을 제대로 잡아주고, 위와 같은 모든것들을 책임지고 "일이 되게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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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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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연 2013.04.05 0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는 너무 할 일이 많지.

    PM의 역할이 내부 정치를 얼마나 잘하느냐가 더 높게 평가 받기도 하는 거 같다는 생각이.

    • Favicon of http://arsens.tistory.com BlogIcon Arsen 2013.04.05 0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에서 특히나 더 필요한것이죠.
      아직까지 무시할순 없지요. 외국인분들이나 외국에 계신 한국분들은 이미 사고가 다르긴한데.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좀 있는듯.
      그나마 IT분야는 조금 덜하긴하죠 아무래도 산업 변화속도가 빨라서 사람들도 자주 바뀌고, 기술도 바뀌고, 일하느라 정신도 없고;;